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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챌린지 최종 후기스터디플래너/패캠챌린지 2021. 12. 7. 06:16
+ 2022년 1월 8일 추가
늦었지만 패스트 캠퍼스 챌린지 성공 후 환급 받았다는 인증😊
[서론]
드디어 챌린지가 끝났다. 아니, 30일 동안 블로그에 수강 후기를 작성하는 메인 미션을 마쳤고 성공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종 미션을 성공한 것으로 인정받고 환급 일정이 어떻게 될지 알려줘야 정말 챌린지가 끝났다고 생각할 것 같다. 위와 같이 최종임무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은 것이 마치 회사 면접 합격 소식을 들은 것처럼 기쁘지만 건강 검진 결과로 최종 탈락할 수 있듯 최종미션을 성공하지 못한다면 챌린지는 결국 실패한 거니까….^^! 정신 차리고 최종 미션 끝내자. 공백 미포함 4,000자 결코 만만히 볼 게 아니다. 글의 구성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 지 고민해봤는데 미션 안내받은 예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대로 작성해보려고 한다.
[챌린지 참여하면서 배운 것들과 과정]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배운 것과 과정은 내가 들었던 강의의 목차를 쓰는 것만큼 정확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들은 `한 번에 끝내는 코딩테스트 369 Java편 초격차 패키지 Online` 강의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알고리즘 유형별 문제 풀이, SQL, 실전 알고리즘 문제 풀이 크게 다섯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자료구조 챕터에서는 장마다 각각 배열, 큐, 스택, 링크드리스트, 해쉬, 트리, 힙을 배웠다. 알고리즘 챕터에서는 버블정렬, 선택정렬, 삽입정렬과 같은 기본 알고리즘, 재귀 용법, 동적 계획법과 분할 정복, 병합정렬, 퀵정렬과 같은 고급 알고리즘, 순차탐색, 이진탐색, 너비 우선 탐색(BFS), 깊이 우선 탐색(DFS), 탐욕 알고리즘, 최단 경로 알고리즘, 크루스칼 알고리즘, 프림 알고리즘, 백트래킹을 배웠다. 세 번째 챕터는 알고리즘 유형별 문제 풀이인데 이건 하나밖에 듣지 못했다. 어떻게든 푼다, 완전 탐색이었지만 나는 어떻게든 해당 챕터를 완강할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챌린지 성공해야 했다. 그다음은 SQL 챕터였다. 기본 검색 및 정렬 (Select, Where, Order by 절), 그룹제어 (group by, having), 분기문 (case-when), 집합연산 (union, union all), 순위집계 (rank, dense-rank, rown-number), 조인 (inner, outer, full outer, self, cross), 집계함수, 문자열 함수, 날짜함수, 그 외 문제에 사용되는 함수, 기본 조건 검색 및 정렬, 그룹제어(group by), 그룹제어(having)를 배웠다. 실전 알고리즘 문제 풀이 챕터는 건들지도 못했다. 그래서 무슨 강의가 있는지도 모른다. 위에 쓴 것들이 내가 배운 것들이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당당했다. 그때는 학원을 마친 지 한 달이 막 지났을 때였고 학원 끝내기 전에 취업하고 싶었는데 잘 안됐을 때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도움 좀 받으려고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 있었는데 거기 있는 사람 대부분은 코딩테스트를 보고 좋은 회사로 가는 게 목표였다. 나도 고거 좀 배웠다고 알 수 없는 뽕이 차올라 CS 지식, 알고리즘, 자료구조, 운영체제 등등 공부하기 위해 이런저런 강의를 찾아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패스트캠퍼스의 광고를 봤다. 강의를 다 듣고 블로그에 수강 후기를 작성하면 환급해준다길래 바로 결제했다. 많은 개발자가 블로그를 하는데 나도 학원 수업을 듣기 전부터 블로그를 해야겠다 마음만 먹었으니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미션을 통해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 습관을 바탕으로 계속 블로그를 채워가려고 챌린지를 신청했다.
강의를 듣기 시작하고 나서는 당황스러웠다. 미션으로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데, 강의장 화면이나 강의 자료 캡쳐가 아니라 공부하는 모습/노트/실습자료 등을 찍어야 했다. 그런데 이 강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파트는 강사님이 만든 교안 화면으로 진행되었다. 강사님은 당연히 본인의 제작물이니 교안의 일부도 유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셨다. 이 강의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뭔가를 만드는 수업이 아니다 보니 노트나 실습자료가 교안이고 그 교안을 찍을 수 없어 난처했다. 결국 교안이 대부분인 강의 내용 대신 처음과 끝에 패스트 캠퍼스 로고로 내가 적은 필기나 수업을 활용한 코드를 함께 찍어 인증사진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도 인증사진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순조로웠다. 자료구조는 부스트코스의 강의를 많이 들어둔 덕분에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부스트 코스의 강의를 들을 땐 이해를 못하고 그냥 받아적던 경향이 없지 않았는데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를 들은 덕분에 그 때 왜 그렇게 가르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 패스트 캠퍼스의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아직도 그 코드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강의를 들으면서 마냥 순조로워질 줄 알았으나 두 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첫 번째 고비는 바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다 듣고 유형별 문제 풀이 챕터를 풀 때다. 이제 진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건가 싶었는데 개발을 포기할 뻔 했다. 총 다섯 개의 챕터 중 메인 강사님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가르치시고, 두 개의 문제 풀이 챕텨와 SQL 챕터는 다른 강사님이 가르치셨다. 그런데 이론을 알려주는 메인 강사님과 문제 풀이 강사님의 스타일이 달랐다. 아무래도 챕터의 성향이 달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문제를 풀 때 사용된 변수에 대한 설명이 아예 없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요리할 때 메인 재료는 알려주되 양념장을 안 알려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그럴 수 있겠지만 그렇게 느꼈다…. 이 위기가 더 크게 느껴진 건 다음의 고비와 겹쳐서 그런 것 같다.
다음 고비는 내가 취업을 했다는 것이다. 취업을 하기 전에도 아르바이트 가는 날이면 가서 5시간만 일하고 오는데도 챌린지하기에 촉박했다. 그런데 더 오래 일하는 취업을 해버리고 나니 챌린지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강의를 듣다 보면 조는 일도 많았다. 하필이면 첫 번째 고비와 겹쳐 더 힘들었다. 이해하려면 여러 번 봐야 하는데 한 번 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스스로 답답했다. 자고 싶지 않은데 잠드는 날에는 새벽에 벌떡 일어나 내가 블로그 챌린지 글을 작성했는지 확인하곤 했다. 이렇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난 이 고비를 이겨냈다, (감동)
[챌린지를 통해 수강 전과 후의 비교]수강 전과 후를 비교할 게 있나... 뭔가 다이어트 광고나 성형 광고처럼 극적인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이번 챌린지의 효과를 강조하고 싶지만 글쎄…. 안타깝게도 프로그래밍, 그리고 코딩테스트의 길은 멀고도 깊어 나는 여전히 똥 멍청이다. 이론 지식은 많이 늘었지만 이걸 문제로 풀어나가지는 못한다. 그래도 한 달간 많이 배워뒀으니 전처럼 맨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배우면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챌린지를 통해 내가 학원에서 수업 들을 때 하지 못했던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었고,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섞인 후기로 글을 채웠지만 30개의 글을 일단 채워놨다는 것? 나는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큰 변화는 30일 동안의 습관으로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챌린지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
아마 가장 짧게 쓰는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챌린지를 통해 코딩테스트 실력을 길렀고 그 실력을 기반으로 회사에 합격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그렇게 되는 건 불가능했다. 코딩테스트 없이 면접을 보고 회사에 입사했다. 그래도 30개가 넘는 글을 쓴 블로그가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아마 내 네이버 블로그에도 이만큼은 못 썼을 거다.
[챌린지 참여 소감]
챌린지 참여 소감! 사실 챌린지 미션을 제대로 확인 안하고 챌린지를 신청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습관 만드는게 좋을 것 같아 무작정 신청했는데 미션 메일을 받고 망했다 싶었다. 공백 제외하고 500자의 수강후기를 작성하고, 심지어 최종 미션은 공백 제외 5,000자였다. 다행히도 5,000자가 아니라 4,000자였다. 매일 매일 후기를 작성할 때는 투덜대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강의를 들을 때마다 쓰자며 참았다. 그런 마음을 쌓아오다가 막상 글을 써보라고 판을 깔아주니 쉽게 나오지 않는다. 나쁜 일은 최대한 잊어버리려는 성격인게 다행인듯하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동안 나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마치 강원도 바다 근처에서 추위와 더위를 받으면서 단단해지는, 그러니까 끊임없이 찬 바람과 햇살을 받는 동태인지 명태인지 아무튼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라 동태인지 명태인지 잘 모르는 생물처럼 패스트캠퍼스 챌린지에 참여하는 동안 나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강해졌다. 목표했던 강의의 양보다 더 많이 듣고 의기양양했던 일도 있었지만, 반대로 하루에 한 강을 듣는 것조차 버거웠던 때가 있다. 컴퓨터 앞에서 여유롭게 후기글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어떤 날엔 출근길 버스에서 아이패드로 급하게 작성한 적도 있다. 또 어느날은 미션 내용을 휘리릭 작성하다가도 어떤 날은 한자 한자 쓰는게 고역인 날도 있었다. 또 다른 어느 날은 패스트캠퍼스 챌린지란 뽕에 취해 열심히 글을 쓰다가도 또 다른 날은 이거 환급 받으면 얼마나 된다고 내가 이렇게 쓰고있어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다. 내가 졸면서 글을 쓰려고 애쓰는 날이 많아지자 엄마는 종종 내가 졸리다고 하면 블로그에 글을 썼냐고 물어본 적도 많다. 또 어느날은 침대에 누워 글을 쓰다가 잠이 들었고 무릎 위에 있던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잠결에 툭툭 치자 사라졌고, 이 기기들을 찾아 이불을 헤집어야 했을 때도 있다. 새벽에 자다가 경기 일으키듯 깨어나 매일매일 글을 쓰면서 잘 썼나 확인한 적도 많다. 덕분에 내 사파리 자주가는 페이지 목록에 나의 블로그도 있다. 그만큼 어렵게 만든 습관이기에 꼭 이어가고싶다. 그러기 위해서 목표를 정했다. 검색어 유입의 유형을 내가 작성한 주제로 만들 것이다. 지금은 후기를 검사하기 위해 오는 패스트캠퍼스 직원 분들과 내가 공부계획을 세우려고 작성한 글의 강의제목으로 잘못 들어오신 분이 많다. 하지만 이번 챌린지를 바탕으로 좀 더 영향력 있는 게시글로.... 나의 블로그를 채워서 나가고싶다. 일단 최종 챌린지 미션부터 성공한 뒤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파고들겠다.
[마무리]
퇴근 후 집에 와서 강의를 작성했다. 최종임무에 주어진 시간은 월, 화, 수요일 총 3일이었는데 그 중 월요일은 갑자기 회식했고, 수요일은 필라테스 수업이 있었다. 시간이 화요일밖에 없어 열심히 작성했다. 공백 제외 4,000자라는 조건 탓에 취업 사이트의 글자 수 세기 페이지를 이용해서 글을 작성했다. 저녁 먹고 나서 배구도 보고 싶었는데 미션을 끝내야 하므로 계속 노트북 앞에 붙어있었다. 거의 다 작성해서 3,600자가 넘어갔는데 노트북 전원이 나갔다. 진짜 울고 싶었다. 부랴부랴 충전기를 꽂고나니 2,970자만 남아있었다. 노트북 전원의 퍼센테이지는 거의 40프로였다. 너 도대체 왜 꺼진 거니.. 그래도 최종 미션글을 완성했다. 아마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하고싶었던 말은 꾹 묵혀놨었기 때문에 글이 날아가도 금방 술술 나온 것 같다. 아마 챌린지처럼 글을 매일 쓰는 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꾸준히 작성해야겠다. 부스트코스의 강의를 듣고 몇 번 블로그를 작성했지만, 그때뿐이었다. 그 몇 번 외에 글을 쓰지 않았다. 아마 패스트캠퍼스 챌린지가 아니었다면 계속 이렇게 꾸준히 쓰게 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애써 만든 습관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챌린지 첫 날(왼쪽)과 마지막 날(오른쪽) 자료구조 챕터르 다 들은 날(왼쪽)과 알고리즘 예제 문제 듣는 걸 포기하고 SQL로 넘어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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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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